6일 부산과 경기 하위권 탈출 시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가 전반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반환점을 돌아 오늘부터 후반 라운드에 돌입한다.
전주KCC의 전반 라운드 성적표는 12승 15패(승률 0.44)로 10개 팀 가운데 8위. 시즌 시작과 함께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명성과는 달리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이같은 원인은 선수와 감독의 불화설이 번지며 팀워크가 급격히 무너졌고, 장대군단을 앞세운'높이 농구'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빚어졌다. 이런 와중에 국보급 센터란 별칭으로 코트를 누비던 서장훈이 전자랜드로 자리를 옮겼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내 최장신 선수로 관심을 모았던 하승진마저 부상으로 벤치 신세를 지고 있다. 악재에 악재가 겹치며 치욕의 8연패를 기록하는 불명예까지 뒤집어 썼다.
하지만 전주KCC가 새롭게 변신하며 전반 라운드가 끝날 무렵 가능성을 내비쳤다. 장대군단을 내세운 높이 농구에서 스피드 농구로 전환한 전략이 서서히 효력을 발휘, 후반기 판도에 희망을 던져 주었다.
또 전자랜드에서 이적한 신인 강병현이 팀에 합류하면서 스피드 농구의 진용이 서서히 갖춰져 전주KCC가 조만간 하위권 탈출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후반 라운드 첫 상대가 약체 팀인 점도 유리하다. 전주KCC는 6일 최하위인 부산KTF와 첫 경기를 치른데 이어 9일엔 9위 서울SK와 경기를 치르며 호흡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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