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 건물 6월 새로 개원
민족문화추진회를 발전적으로 계승한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원장 김성환)이 본격적으로 새출발한다.
고전번역교육원은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 부설기관으로 고전문헌의 정리·번역을 위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 2007년 말 민족문화추진위원회가 한국고전번역원으로 출범될 당시 전주시가 한옥마을에 분원 건립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전국 유일의 분원으로서 그 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내며 호남지역의 고전번역자 양성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해 온 전주분원은 오는 6월 건물을 새로 개원하며 '고전번역자 양성사업'과 '지역전통 활성화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고전번역자 양성사업'은 고전번역가를 양성하기 위한 '고전번역연수과정Ⅰ'과 지역의 고전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부 특별강좌', 학기당 장학금 320만원씩을 지원하는 '우수학생 지원' 등이며, '지역전통 활성화사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학과 기초한문을 강의하는 '무료 교양강좌'와 호남지역 역사적 선현들의 고전문헌들을 정리해 책으로 펴내는 '호남지역 고전문헌 정리사업' 등이다. 현재 6권까지 작업이 끝난 '호남지역 고전문헌 정리사업'은 무방비상태에 방치돼 있는 선현들의 글을 정리한 것으로 영인사업이나 국역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전번역연수과정Ⅰ'은 기관 명칭을 바꾼 후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중. 1기인 올해 신입생 부터는 우수인력 확보와 교육생들의 안정적인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장학금을 적극 지원한다. 일반반 20명, 장학반 5명 등 총 25명을 선발할 예정. 일반반은 19일부터 23일까지, 장학반은 16일까지 홈페이지(http://www.itkc.or.kr)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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