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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9연승 신한은행, 매직넘버 2

안산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에 2승만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77-71로 이겨 9연승을 내달렸다.

 

27승3패로 승률 9할 고지를 회복한 신한은행은 남은 10경기 가운데 2승만 보태면 정규리그 3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8일 부천 신세계, 31일 용인 삼성생명 전을 다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또 신세계를 꺾고 2위 구리 금호생명이 29일 삼성생명 전에서 지면 그때 우승이 결정된다.

 

1쿼터를 22-12로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 한때 우리은행에 반격을 허용했다. 김은혜, 박혜진 등에 3점슛을 내주며 2쿼터 종료 5분49초 전에는 26-25까지 바짝 쫓긴 것이다.

 

5라운드 대결에서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혔던 신한은행으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연화, 정선민, 강영숙, 진미정 등이 돌아가며 15점을 연달아 퍼부어 41-25까지 달아나 우리은행의 기세를 잠재웠다. 이후로는 줄곧 10점 안팎의 편안한 리드를 지키며 1승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출전한 '바스켓 퀸' 정선민이 1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진미정이 13점을 보탰다.

 

6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김은경이 19점을 넣었고 김계령과 홍현희가 나란히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5라운드 맞대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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