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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윤이상 기념관' 5월 문 연다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창작 공간이었던 독일 베를린 자택이 기념관으로 바뀌어 일반에 공개된다.

 

17일 윤이상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매입한 윤이상의 베를린 자택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ㆍ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5월께 공사를 완료하고 '윤이상 기념관'으로 새롭게 개관한다.

 

베를린 자택은 1971년부터 1995년 서거하기까지 윤이상 음악의 산실로, 그가 유럽 진출 후 작곡한 150여 곡 가운데 초기작 20여 편을 제외한 대부분이 이곳에서 완성됐다.

 

윤이상평화재단 측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창작공간으로서 원형을 유지해 방문객들이 윤이상의 작업실을 볼 수 있게하고 현대음악센터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재단의 자택 매입 및 문화부 후원으로 이뤄진 개ㆍ보수 작업 등에 모두 10억원 가량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한국 유학생이나 현지 음악인들이 숙식하며 곡을 창작할 수 있는 게스트 룸도 갖추게 된다.

 

윤이상평화재단은 베를린 윤이상 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3월22일 금호아트홀에서 서울윤이상앙상블의 제 2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서울윤이상앙상블은 한국에서 윤이상의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2007년 창단됐다.

 

내달 공연에서는 윤이상 실내악의 시대적 변화를 느낄 수 있는 1960-1980년대 작품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윤이상평화재단은 또 5월 베를린에서 기념관 개관식을 겸해 베를린윤이상앙상블의 연주회를 열고, 6월에는 윤이상이 거쳐간 파리의 엥발리드에서 한국 출신 박지용이 이끄는 '파리 누벨 제네라시옹 앙상블'의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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