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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신명호 VS 동부 윤호영, 승자는 누가?

14일 전주서 4차전

왼쪽부터 KCC 신명호, 동부 윤호영. ([email protected])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벌이고 있는 원주 동부와 전주 KCC가 서로 '깜작 카드'를 내세워 시리즈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3차전까지 2승1패로 동부가 앞선 가운데 두 팀은 연일 '히든카드'를 승 리의 열쇠로 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차전을 먼저 동부에 내준 KCC는 2차전에서 27점을 쏟아 부은 추승균의 활약이 컸지만 '육각 슈터' 조우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넣은 것이 승부의 물길을 틀었다.

 

3쿼터 53-48에서 연속 3점슛 2방을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온 조우현 덕에 2차전에서는 KCC가 웃을 수 있었다.

 

3차전에서는 동부 신인 윤호영이 깜짝 활약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힌 유망주였으나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4.7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윤호영은 이날 선발로 나와 1차전 22점, 2차전 27점을 퍼부은 추승균을 6점으로 봉쇄했다.

 

키가 8㎝나 더 큰 점을 이용해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포스트 업으로 추승균을 괴롭혔다.

 

14일 오후 7시 전주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도 윤호영 카드는 계속될 전망이다. 허재 KCC 감독은 3차전이 끝나고 "윤호영에 대한 대비책 을 마련해야겠다"라고 고심하는 표정이었고 전창진 동부 감독 역시 "상대가 윤호영에 버거워하는 것을 느꼈다"라며 쾌재를 불렀다.

 

KCC에서 4차전에 내밀 '히든카드'로는 가드 신명호가 꼽힌다.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도중 코뼈가 부러져 3일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았던 신명호는 12일 3차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4차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출전이 유력하다. 전자랜드와 2차전까지 평균 13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신명호가 가세하면 KCC의 가드 라인에 큰 힘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4차전에는 어떤 선수가 영웅으로 떠오르 며 시리즈 승부를 좌우하게 될지 농구팬들의 시선이 14일 전주로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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