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세일즈맨 변신 소비촉진 행정력 집중…김호수 군수 부산서 판촉
올해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청 공무원들이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부안쌀 공동브랜드인 ' 천년의 솜씨'를 구매키로 하는 등 세일즈맨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군은 최근 쌀값이 80㎏당 14만4000원으로 지난해 15만6000원보다 9.2%가 하락하고 국민 1인당 연간 쌀소비량도 2008년에 75.8㎏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어 풍년을 맞고도 농민들이 낙담해 있음에 따라 지역쌀 홍보 및 소비촉진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658명의 공무원 전원이 올해 첫 출시되는 '천년의 솜씨'를 1인당 20㎏기준 1포 이상씩 구매키로 결정
한 것도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또 전국 향우회·향우기업인들이 부안쌀을 애용할 수 있도록 군수서한문 발송·연말연시 고향쌀 선물하기·읍면 자매결연 기관단체의 구매 운동 추진 등을 통해 부안쌀 판매 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함께 대도시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김호수 군수가 발품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군수는 이달 13일 자매결연단체를 잇달아 방문. 부안쌀 홍보 및 구매를 호소해 부안군 명예군민인 부산 성주병원 이사장과 부산 삼익비치아파트 부녀회 등에 20㎏기준 1000포를 판매하는 성과도 거뒀다.
부안군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부안쌀 소비특별대책 추진을 통해 20㎏기준 30만포(시가 114억원어치)판매를 통해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6일 열린 읍면장과 실과소장 등 연석회의석상에서도 김호수 군수는 산하 공무원들에게 부안쌀 판매 세일즈맨으로 변신을 다시 한번 주문하고 최일선 쌀 판매 대책과 추진상황등을 일일이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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