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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능 1등급 소폭 증가

도교육청 분석, 언어·수리 상위권 늘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도내 수험생들의 전국 대비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지면서 1등급 비율도 각 영역에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은 1등급 비율이 전국대비 도내 수험생 점유율에 비해 높았으며, 수리가와 외국어 영역도 도내 수험생 점유율에 비해서는 낮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올랐다.

 

전북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수험생 대비 도내 수험생의 1등급 점유율이 언어영역은 3.40%에서 3.65%, 수리가영역은 3.38%에서 3.95%, 수리나영역은 2.91%에서 3.21%, 외국어영역은 2.86%에서 3.09%로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 영역 1등급 학생수도 언어영역은 802명에서 1028명, 수리가영역은 168명에서 255명, 수리나영역은 469명에서 874명, 외국어영역은 675명에서 1035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전국대비 도내 수험생의 1·2등급 점유율도 언어영역은 3.55%(전년 3.26%), 수리가영역은 3.71%(전년 3.40%), 수리나영역은 3.07%(2.93%), 외국어영역은 3.09%(전년 2.91%)로 전년에 비해서는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수리가영역의 도내 수험생의 1등급 비율은 3.5%, 2등급 비율은 4.4%로 전국 수험생의 4.7%와 6.7%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어영역의 1, 2등급 비율은 각각 4.8%와 5.8%로 전국수험생의 5.3%와 6.5%에 비해 상당히 낮다. 언어영역은 1등급 0.3%p, 2등급 0.1%p 높고, 수리나 영역은 1등급은 0.5%p 높은 반면 2등급은 0.1%p 낮았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4개 영역에서 4등급 이상 성적을 거둔 학생수가 전년의 1만8193명에서 2만4236명으로 6043명 증가했다"며 "앞으로 남은 정시모집 일정까지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내년 수능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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