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여성일자리 창출 간담회
"경력단절 여성들은 대부분 40대 이상인데 인터넷을 통한 취업정보 접근이 쉽지 않아요.", "복지 분야의 365돌보미 콜센터처럼 일자리 분야에도 도 전체를 총괄하는 상징적인 기구가 필요합니다."
14일 오후 전주시 금암동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소통과 공감을 통한 여성일자리 창출 간담회'에서는 도내 여성 일자리 창출과 취업 연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북발전연구원 조경욱 박사는 "도의 일자리 사업을 총괄할 상징적인 센터가 필요하다"며 "각 부서별로 분산된 취업정보를 한 데 모을 수 있다면 여성들에 대한 취업정보 제공 역시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안했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박영자 센터장은 "도와 시·군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만 남녀의 성을 인식하지 않고 진행되는 사업이 대부분이다"며 "일자리 사업 관계자들이 여성이라는 성을 인지하는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박성숙 팀장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보다 쉽게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신문 등과 연계해 정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완주 지사는 "국가 차원에서 워크넷 등을 활용해 여성의 일자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상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도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여성들이 취업정보를 구할 수 있는 방안 추진을 고려하겠다"며 "도내 일자리 정보를 총괄하는 기구 신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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