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수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차기' 기대
지난달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에서 전북 출신인 송찬엽 법무부 인권국장(50·사법연수원 17기)이 '검사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부산지검 1차장 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명의 검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송 차장검사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사법시험(27회)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광주지검 순천지청,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지검 검사를 거쳐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대전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인천지검 2차장검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법무부 인권국장 등을 지냈다.
송 차장검사는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수사에 있어서는 기획과 분석 능력이 탁월하며 균형있는 사고로 엄정하고 강직한 일처리를 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송 차장검사의 검사장 승진으로 전북 출신 검사장은 김희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47·17기), 황윤성 대전고검 차장검사(51·16기) 등 3명으로 늘었다.
대전지검 차장검사에서 이번에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희관 실장은 익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대구고검 차장검사에서 이동한 황윤성 대전고검 차장검사는 전주 출신으로 역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김 실장과 황 차장검사는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사법연수원 18기 선두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광수 서울 서부지검 차장검사(50)는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으로 영전했다. 전주 출신인 오 지청장은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오 지청장의 전임인 이건주 지청장은 이번에 검사장 승진과 함께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18기 출신이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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