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투어, 철새우체통 등 프로그램 다채
국내 최대규모의 철새 축제인 '2010 군산세계철새축제'가 1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철새야 놀자! 새만금에서"를 주제로 14일까지 군산 금강철새조망대를 비롯한 금강호 일원과 은파 국민관광지에서 펼쳐진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철새축제에는 여느 해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는 크게 철새 맞이 행사와 철새 보내기 행사, 전시프로그램, 투어프로그램,학습체험행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철새 탐조투어를 비롯해 철새사랑 가족사진 촬영대회, 철새탐조 기행문 대회,생태음악회, 생태전문가 팸투어 이외에도 외신기자 초청행사와 국제학술세미나 등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및 학술행사가 펼쳐진다.
이미 지난 10월 중순께 사전행사로 금강호 철새그림그리기 대회와 전국 백일장대회가 열려 축제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탐조투어 행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해설자의 설명과 함께 금강호의 철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탐조투어 행사는해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또 올해 행사 중에서 이목을 끄는 것은 처음으로 실시된 '철새우체통' 프로그램이다.
사전행사로 치러진 철새우체통은 1년간 철새조망대를 방문한 관람객이 철새조망대에 비치된 편지지로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으면 이를 모아 매년 10월말께 각 가정에 배달하는 프로그램. 올해는 1천여 통의 편지가 이미 지난달 28-31일 각 가정에배달됐다.
군산시는 올해는 소음에 예민한 철새를 위해 소리를 많이 내는 공연행사는 자제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인근의 각종 건설 현장과 행사장의 소음 등으로 철새축제기간에 금강호에 철새의 유입이 적었기 때문이다.
금강호에 자리한 철새조망대 일원에서 개최될 군산세계철새축제의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은 철새조망대 홈페이지(www.gmb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063)453-721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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