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2일 촬영
자연은 멀리 있지 않았다.
완주군 고덕산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하늘다람쥐가 발견됐다.
나무와 나무사이를 활공하며 세상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하는 하늘다람쥐.
천연기념물 328호인 하늘다람쥐는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있는 비막(飛膜)을 날개처럼 펴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글라이더처럼 활공해 이동한다. 한번 활공하면 100m까지 이동한다. 그러나 하늘 다람쥐가 나는 모습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본보 취재팀 역시 하늘다람쥐가 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해야했다. 지난 5월 초부터 시작된 '하늘다람쥐 취재'는 6월 12일까지 꼬박 한달동안 발품을 팔고서야 마무리됐다.
좀체 카메라 앞에 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하늘다람쥐는 지난 12일 취재팀을 반기기라도 하는 듯 나무와 나무 사이를 가르며 날았다.
취재팀은 '그저 경이로웠다'는 말로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본보 취재팀은 올해 상반기부터 자연 생태분야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고덕산의 하늘다람쥐'는 '전주천의 수달', '만덕산 줄무늬다람쥐'에 이은 세번째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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