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10~11일 20주년 콘서트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42)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전주를 찾는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1990)'의 애끓는 사랑으로 출발해 '보이지 않는 사랑(1991)'의 숨막히는 그리움을 지나 '아이 빌리브(I Believe·2001)'의 따스한 배려에 이르기까지. 그는 건넬 수 있는 모든 사랑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20주년 기념 앨범 '신승훈 베스트 콜렉션 앤 트리뷰트(Best Collection & Tribute)'가 발매됐다.
현재까지 모두 10장의 정규앨범을 낸 그는 누적 앨범 판매량 1700만장, 수상경력 700여회나 된다. 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가수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데뷔 20주년은 그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듯. 그는 "음악시장이 아무리 열악해도 열심히 앨범 내면서 묵묵히 내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했다. 20년차 선배 가수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20주년 기념 베스트 음반 수록곡을 노래한다. 20주년 음반에는 실력파 선·후배 가수들이 참여해 신승훈의 히트곡을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20년간 싱어송라이터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 온 신승훈의 음악 인생을 관객들과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그는 '베스트 히트 송 20 복불복 콘서트' 코너를 마련, 관객과 교감한다.
▲ 20주년 기념하는 '신승훈 쇼―마이 웨이(My Way)' = 10~11일(오후 7시30분, 토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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