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교통안전 대책 요구에 계획안 제시…철도공단, 국토부 승인거쳐 사업 추진키로
속보=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이 동익산역 진입로를 둘러싼 인근 주거 주민들의 안전 대책마련 요구에 대해 우회도로 개설 계획안을 뒤늦게 제시하고 나섰다.(4월26일, 5월4일·6일자)
철도공단은 이달 6일 동익산역 진입을 위한 3개의 우회도로 검토안을 마련해 익산시와 협의를 벌여 제2안인 진입도로 개설안을 잠정적으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도공단이 이번에 제시한 제2안은 오는 주말을 전·후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승인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그 결과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철도공단은 오는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신 동익산역의 진입로를 새로 만들지 않고 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주택가 도로를 그대로 사용하려 했다가 동산동 삼성·우성·우남남부·세경 3·4차 등 아파트 입주민 1800세대를 비롯해 인근 유천·옛뚝·고제마을 주민 6000여명이 단체행동 불사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서자 부랴부랴 우회도로 개설 계획안을 마련해 이날 주민과 익산시에 제시했다.
우회도로안은 익산시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완공할 예정인 '신천선~ 나룻가도로 확포장(4~ 6m 폭→ 8m로 확장)공사'와 연결해 신 동익산역까지 외곽도로를 개설하도록 설계됐다.
이중 1·3안은 익산천 둑(제방)길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지반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배제됐고, 결국 2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산천을 가로지르는 나룻2교와 신천교 2개의 다리 옆에 가교를 설치하고, 새로 난 철도 밑 여유 부지에 임시도로를 내 신 동익산역으로 화물을 운반하는 제2안은 오는 주말을 전·후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사업 승인을 받게되면 사업규모와 법적절차 등을 거쳐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는게 철도공단측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이 같은 안을 설명하면서 주민들에게 우회도로 개설 때까지 주택가와 학교 앞의 화물차 통행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일단은 주민들로부터 단호한 거절을 받았다.
우회도로안이 확정된후 화물차 통행여부를 놓고 대화를 나누자는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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