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2:32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일반기사

군산역사박물관 '우리 손으로'

시민·단체, 확보 유물 50% 넘는 2200점 기증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조감도. ([email protected])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유물기증 운동에 참여, 많은 유물들이 모아지면서 군산시의 자존심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윤곽을 드러내고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군산시 장미동에 건립되는 이 박물관은 현재 건축공사가 완료, 각종 유물과 사료의 전시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확보된 유물과 사료의 절반이상이 군산시민들과 단체가 기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물관은 건물 외형보다 전시물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현재 확보유물 4200점 가운데 52.4%인 2200점은 군산시민들과 단체가 기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유물중 2000점은 군산시가 향토자료실에 보관했던 것이며, 나머지는 40여명의 시민들과 10여개 단체들이 그동안 자신들이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던 유물과 사료를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 군산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아낌없이 기증해 확보됐다.

 

특히 제주고씨 임피종회가 기증한 유물로서 조선시대 상례와 사회문화를 엿볼 수 있는 요여(腰輿)·종회 소유의 선산과 관련된 소송서류·장롱·족보·일제강점기 엽서 한장 등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구석기시대부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박물관이 조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고려 및 조선시대초기와 관련된 유물과 사료가 부족, 이 같은 유물과 사료를 소장하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시의 자존심을 제고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기증참여로 오는 10월 박물관의 개관에는 차질이 없다"며 "현재는 부족한 고려와 조선시대 초기의 유물과 사료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 2004년부터 1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내항일원에 부지 8347㎡(2529평),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248㎡(1287평)규모로 조성중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