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열심히 전북지구를 이끌어 임기를 마치고 총재자리를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답게 보였으면 합니다."
지난 22일 취임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제 34대 이도희 총재(52)는 "봉사는 자신을 내세우기 위함이 아닌 이웃을 섬기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일관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의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성공해서 부모님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이 총재는 "남들 모르게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선배들이 닦아 놓은 자리를 더욱 빛내고 진정한 봉사 단체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는 그는 "일부 회원들이 목적의식을 갖고 클럽에 가입하고 있는데 우리 지구의 참봉사 정신을 왜곡시키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나 자신이 잘나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클럽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 "선배회원들이 일궈낸 업적에 누가되지 않도록 올 한해 전북지구를 열심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총재는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과 법무대학원 최고지도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전주 제3지역 부총재, 지문위원, 지구 제1부총재, 지구 멀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총재는 현재 (유)토승전력공사 대표, (주)삼진엔지니어링 대표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