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설을 맞아
요즘 전국의 떡집이 분주한 모습인데요.
장애인 근로자가 대부분인
전북 완주의 한 떡 공장 역시
바쁜 모습입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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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백설기가
금새 가래떡 모양을 갖춥니다.
또 다른 백설기는 달콤한 꿀떡으로 변신합니다.
[인터뷰 : 이호영 떡메마을 종사자]
“떡 주문도 많고, 그래서 많이 힘들고 피곤하지만 동료들과 같이 일을 하다보니까 재미있고… 계속 일하고 싶어요.”
떡 공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대부분 장애인입니다.
일을 배우는 속도는 더디지만 반복 작업에 모두 전문가가 됐습니다
[인터뷰 : 유유순 떡메마을 대표]
“아주 꼼꼼하고 세심하게 아주 잘합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할 때 장애우들이 하니까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건 전혀 아닙니다.”
이 떡 공장은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와 전북도청 완주군 지원을 받아
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장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음식 명인까지 합류하면서 다양한 떡을 개발해
군부대와 학교에도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에는 이곳에서 만든 떡국용 가래떡이
청와대 설 선물로 선정됐습니다.
떡메마을이 우리의 전통 먹을거리를 지키며
장애인에게 일자리도 나누는 건강한 기업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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