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출생인 오씨는 우석대 대학연극단 '무제'에서 연극 배우로 입문했다. 전주시립극단·창작극회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창작극회가 만든 아동극단'푸른숲' 대표를 맡았다. 판소리를 이용한 2인 연극'방디기뎐'을 통해 우리 소리를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일주·은희진 명창에게 사사한 뒤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그가 꼽는 대표작 배우로서 등용문이 됐던 '방디기뎐', 첫 연출작 '콩쥐팥쥐', 고전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한 3시간짜리 대작 '춘향, 네 개의 꿈' 등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국내 최초 어린이 창극 '다시 만난 토끼와 자라'(2003)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개막작'견훤'(2009)을 연출하는 등 소리축제와 인연도 깊다. 남원시립국악단 상임 연출, 창작극회 운영위원, 전북연극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우석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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