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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상설 공연장 단장 오진욱씨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 한)가 맡은 새만금 상설 공연장 단장에 연출가 오진욱(46)씨가 선임된다.

 

익산 출생인 오씨는 우석대 대학연극단 '무제'에서 연극 배우로 입문했다. 전주시립극단·창작극회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창작극회가 만든 아동극단'푸른숲' 대표를 맡았다. 판소리를 이용한 2인 연극'방디기뎐'을 통해 우리 소리를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일주·은희진 명창에게 사사한 뒤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그가 꼽는 대표작 배우로서 등용문이 됐던 '방디기뎐', 첫 연출작 '콩쥐팥쥐', 고전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한 3시간짜리 대작 '춘향, 네 개의 꿈' 등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국내 최초 어린이 창극 '다시 만난 토끼와 자라'(2003)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개막작'견훤'(2009)을 연출하는 등 소리축제와 인연도 깊다. 남원시립국악단 상임 연출, 창작극회 운영위원, 전북연극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우석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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