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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판 엘 시스테마 '바람꽃 오케스트라' 창단식

전북의 국악판 '엘 시스테마'인 '바람꽃 오케스트라' 창단식이 23일 오후 2시 전주 삼성보육원에서 열렸다. ·· 사진 제공=전북도립국악원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빈민층 청소년 클래식 교육 운동'엘 시스테마'의 전북 스타일은 국악기를 다루는 '바람꽃 오케스트라'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이를 본딴 어린이·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있으나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정준용),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본부장 최영철·이하 전북어린이재단) 등과 같이 민·관이 힘을 모아 전통 국악을 시도한 것은 국내 첫 사례다.

 

지난 23일 전주 삼성보육원에서 열린 '바람꽃 오케스트라 창단식'에는 김완주 지사, 김승환 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협약을 맺고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악기 구입과 연습실 공사를, 도립국악원은 12명의 강사를 파견해 매년 1004시간 최소 3년간 재능기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는 예산 집행과 운영을 도맡기로 했다.

 

국악의 수도인 전북에서 탄생된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는 올해 가을 창단 공연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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