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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김제시·진안군 장애인의 날 행사 성황

▲ 17일 익산 마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익산시는 17일 마한실내체육관에서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이란 주제 아래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고, 가족 및 장애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혼례 사진찍기, 다육식물심기, 작품전시회, 무료청력검사 등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져 모처럼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행사를 맞아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사장 안내와 주차 정비, 식사도움 등에 자발적으로 나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 마련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한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익산시는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복지관을 증축하고,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 증진을 위한 활동지원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보호작업장 및 익산시 장애인보장구 수리센터 개관,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 생활시설 지원 등 장애인이 보다 많은 기본적 권리를 누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이날 실내체육관에서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장기자랑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단체,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보호작업장, 일반시민, 이건식 김제시장, 임영택 김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600여명이 참석, 1부 기념식 및 2부 장애인장기자랑 등으로 나뉘어 열렸다.

 

1부 기념식은 밸리댄스코리아의 식전공연으로 시작,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및 장애를 극복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업무에 기여한 유공공무원에 대한 김제시장상 표창이 이뤄졌다.

 

2부 장기자랑에서는 장애인들의 숨겨졌던 끼가 맘껏 발산돼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배인재)은 17일 제33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초청, 진안중앙초등학교에서 장애우 인식개건을 위한 장애체험과 백일장대회를 열었다.

 

K-water 용담댐관리단과 진안교육지원청 지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지체·시각·지적장애 및 장애스포츠를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느낀 장애의 불편함 등을 글과 그림에 담아냈다.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과 먹거리체험, 캐릭터인형과 사진 찍기 등 이벤트가 곁들여져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주최 측은 오는 5월 23일 가정의 달 행사 때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추려 상장과 시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익산=엄철호·김제=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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