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급식 불용액 많아
전북도교육청의 예산 불용액이 여전히 과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교육청의 2012년도 예산 세입·세출 집행에 대한 도의회의 결산검사 결과, 예산집행 잔액인 불용액은 975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5%를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용액은 전년도 4.4%인 1159억원에 비해 184억원 가량 줄었다. 지난해 이월액도 1170여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60억원 정도 줄었다.
이는 도교육청이 그동안 지적됐던 과다 불용액을 줄이기 위한 자구 노력이 어느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의 경우, 기준이 까다롭거나 그 기준에 맞추지 못해 미집행되는 사례가 많아 지난해 11억원이 넘는 불용액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최종근 결산위원은 "친환경 농산물은 전북의 특수시책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없는 예산을 만들어 어린 학생들 잘 먹이라고 줬는데 이 돈을 못 쓴 것은 교육청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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