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의 남자 실업 축구팀인 전주시민축구단(구단주 한평희)이 전국체전에 첫 출전 용인시청과의 경기에서 수비와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4대 1로 패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크게 졌지만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기에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시민축구단은 챌린저스리그(4부리그격)에서 뛰는 팀이고, 용인시청팀은 내셔널리그(3부리그격) 팀으로 시민축구단이 한 단계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북에서는 남자 일반부 축구팀이 체전에 출전하게 된 것이 3년만이다.
시민축구단은 전주시와 연고협약을 맺으면서 지난 8월에 출범해 2개월여의 훈련을 거친 뒤 전북을 대표해서 이번 체전에 출전했다. 승부보다는 오히려 전국체전 출전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양영철 감독은 "경기초반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 했다. 자신감을 얻었다"면서"내년 전국체전에서는 꼭 승리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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