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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원 건립 차질…기부금 '외면'

"핵심시설 기부금 1년간 고작 2천만원"

내년 4월 개관할 예정인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핵심시설인 태권전과 명인관을 건립하기 위한 기부금 모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차질이 예상된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민주당·전주 완산갑)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액 기부금으로 짓기로 한 태권전·명인관건립 기부금은 1년간  전북도 태권도협회가 낸 2천만원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총 모금액은 22억4천만원으로 총 건립비용 176억원에 견줘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건립비용 마련을 위해 국내 70개 주요 기업에 후원 참여 제안서를  보냈지만, 기업들이 이를 외면한 때문이다.

 

김윤덕 의원은 "작년에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을 때 태권도 진흥재단으로부터'별도의 재원확보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1년이 지나고서도 상황이  변한 것이 없다"며 문화체육관광부나 대한체육회 등과 협의해 조속히 재원을 마련할것을 재단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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