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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태권댄스 30일 무주서 '얍'

전북일보·무주군 주최·우석대 태권도학과 주관 / 전국 166개팀 '경합'…지난해보다 15개팀 증가

▲ 지난해 열린 제8회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 페스티벌에서 계명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제9회 웰빙태권댄스 및 시범경연 페스티벌이 오는 30일과 12월 1일 이틀에 걸쳐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와 무주군이 공동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일반부, 장년부로 나뉘어 전국에서 총 166개팀 1547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에 비해 15개팀, 93명이 증가한 규모.

 

경기는 30일 오전 9시부터 태권건강체조와 하이틴태권체조, 챠밍태권체조, 실버태권무, 자유안무 1·2부, 시범경기 및 시범경연 등으로 나뉘어 종목별로 치러진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2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백성일 상무·한제욱 이사(조직위원장)와 홍낙표 무주군수, 이강춘 무주군의장, 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장과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웰빙태권댄스 및 시범경연 페스티벌은 태권도의 겨루기와 품새에서 벗어나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층은 물론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속 체조다. 태권도 기본동작을 바탕으로 리듬에 맞춰 쉽고 가볍게 따라 할 수 있는 태권건강체조와 성장기 청소년들의 기초체력과 근력, 지구력, 유연성 등에 자극을 주어 신체를 균형있게 발달시켜주는 하이틴 태권체조, 여성들의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관리를 위한 부드러운 태권동작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웨이브 및 댄스를 조화시킨 챠밍태권체조, 그리고 노인들의 심신안정과 정체되어 있는 기혈을 순환시키는 실버태권무 등으로 구성된다.

 

이 대회는 특히 전세계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에서 개최돼 태권도의 메카인 태권도원을 널리 알리고 태권도의 발전을 염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개회식 식후행사로는 안중근 의사의 삶을 태권도로 표현하는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의 ‘안중근’ 공연이 펼쳐진다.

 

대회 임원장인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장은 “웰빙태권댄스 및 시범 페스티벌은 생활속에 쌓여있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관절 및 근육을 스트레칭해주며 근력을 강화시켜 현대인들의 무르고 나태된 삶에 활력소 역할을 한다”며 “겨루기나 품새 위주로 진행되던 종전 태권도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어린이나 노인, 여성들이 손쉽게 태권도를 접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9회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 페스티벌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막판 컨디션 조절에 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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