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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축제 개막…행사·볼거리 가득

▲ 지난 19일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개막했다. 사진은 공음면 학원농장에 조성된 보리밭을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는 모습.
청보리 밭을 테마로 녹색관광을 선도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19일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 조성된 100ha의 드넓은 보리밭에서 그 막을 올렸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한 고창청보리밭 축제는 다음달 11일 까지 23일 간 개최된다.

 

학원농장 내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강수 군수, 전라북도 김영 정무부지사, 김춘진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오균호 부의장,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 유관기관·사회단체장, 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요 문화행사와 볼거리로 인형극 ‘청보리밭 도깨비 이야기 길’, 열린체험 한마당 등이 주말공연으로 개최되고, 관광객 어울마당으로는 신청곡과 사연을 방송하는 ‘청보리 방송국’이 운영된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스탬프 랠리에 참여하면 소정의 사은품(보리쌀)도 제공한다.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는 청보리 사잇길 승마체험, 망아지와 사진 찍기, 보릿골체험마당 등이 있으며, 어린이날 기념행사로는 ‘키즈 페스티벌’과 소리놀이패 창극 “춘향스캔들”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달 3일에는 고창지역 업체 (주)청맥이 개발한 보리커피 출시전과 바리스타 시연회도 열린다.

 

한편, 이날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진도 앞 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사고로 깊은 상실감과 아픔을 격고 있는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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