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투입 내년말 준공 예정
남원 광한루원(명승 제33호)에 새로운 춘향관이 들어선다.
시는 1992년에 건축한 현 춘향관이 광한루(보물 제281호)와 근접해 보물의 위계를 손상시키고 춘향문화를 소개하기에는 전시공간이 협소해 그네가 위치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춘향관을 새로 짓는다고 20일 밝혔다.
춘향관 신축 사업에는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18일 착공한 신축 사업은 내년말 준공 계획으로, 전시관 1동과 영상관 1동을 회랑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춘향문화 전시자료실과 영상실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춘향관에는 광한루원의 유래, 과거와 현재의 모습, 전시공간이 갖춰질 것”이라며 “기획전시실을 마련해 해마다 열리는 춘향제의 뒷이야기, 기존 자료를 전시해 춘향문화 홍보와 남원관광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향관 신축은 2009년에 마련된 광한루원 정비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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