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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충경공 이정란 가을 제례 봉행

왜란 때 전주성 수성에 공헌 / 유림·종중 등 100여명 참석

▲ 23일 전주시 동서학동 남고산 밑 충경사에서 충경공 이정란 선생 추향 제례가 봉행된 가운데 이경재 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맨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전주성을 지킨 의병장 충경공 이정란 선생 추향(秋享) 제례가 23일 태인향교의 이원재 전교 등 유림과 종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동서학동 남고산 밑 충경사에서 봉행됐다.

 

충경사 유회소(원장 이치백 전북향토문화연구회 회장) 주관으로 열린 추향에서 남대희 성균관 고문이 초헌관에, 이경재 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이 아헌관에, 안재근 전 전북도청 공무원이 종헌관에 위촉돼 제례를 진행했다.

 

이정란 선생은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 의병장으로 나서 전주성을 수성했고, 공주목사와 전주부윤을 역임했다. 1807년 순조 7년에 ‘충경(忠景)’이라는 시호가 내려졌고 명신록(名臣錄)에도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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