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다가서기
‘부산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광역시에서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한국영화계는 그동안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동시에 확장되어 왔다.
특히 최근들어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는 영화와 배우들이 늘어나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는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1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해가 갈수록 수준 높은 영화들이 상영되고, 국내외에서 영화제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 수도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부산국제영화제에 비한다면 걸음마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적인 영화제로 부상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알아보고, 이외에도 이색적인 컨셉으로 경쟁력을 갖춘 영화제들을 살펴보면서 문화예술컨텐츠의 가치와 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 주제 관련 신문기사
△부산국제영화제, 79개국 314편 온다 / 경향신문 2014-09-03
△가을스크린 물들이는 따뜻한 감성 / 경인일보 2014-09-24
△해운대는 벌써부터 BIFF 특수 / 국제신문 2014-09-27
■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자료1〉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음달 2일 개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전체 개요와 특징에 대해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다음달 2~11일 열흘 동안 영화의 전당, 메가 박스 해운대 등 부산 시내 극장 7곳 33개관에서 열린다. 초청 작품은 79개국의 314편이다. 지난해 70개국 301편에 비해 다소 늘었다.
전 세계 최초로 영화를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로는 98편, 자국을 제외하고 부산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는 36편이 상영된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중국, 일본처럼 아시아 영화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 외 다른 곳을 발로 뛰어 돌아다니면서 덜 알려진 국가의 작품 발굴에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월드 프리미어에 베트남 작품이 1~2편 포함되는데 올해는 4편이 포함됐고, ‘뉴커런츠 부문’에는 방글라데시와 레바논 작품이 처음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2014-09-03 중 일부 발췌〉
〈읽기자료2〉
영화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성인권과 노인, 카톨릭 등 그 주제도 다양하고 초단편 등 독특한 형식도 눈길을 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여성인권영화제가 25일부터 나흘간 아리랑시네 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질주’를 주제로 삼은 이번 영화제는 불가촉천민의 굴레를 벗고 독립적인 권투선수를 꿈꾸는 인도 소녀를 그린 영화 ‘가볍게, 더높이’를 포함해 13개국 2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경쟁부분에는 이길보라 감독의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비롯한 12편의 상영작이 확정됐다.
여성인권영화제는 한국여성의전화가 여성 폭력 심각성을 고발하고 피해자 재기를 돕고자 만든 행사다.
그보다 하루 전에는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가 서울극장에서 나흘 일정으로 닻을 올린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상의 풍경 △세대와 소통 △반추와 성찰 △사랑으로 △마음은 청춘 △가족, 그 애틋한 이름 등 6개 주제 아래 38편의 단편 경쟁작을 상영한다. 그중 어버이연합과 동행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김형준 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관심을 모은다.
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 초청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국내 초청부문도 배우 정우성이 연출한 ‘킬러 앞에, 노인’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의 ‘주리’ 등을 포함시키는 등 확대를 꾀했다.〈출처 : 경인일보, 2014-09-24 중 일부 발췌〉
〈읽기자료3〉
다음 달 2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앞두고 해운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여름 태풍과 폭우로 장사를 망친 호텔 업계와 상인들은 여름 성수기에 버금가는 영화제 특수 준비에 한창이다.
호텔 업계는 올해 영화제에 국내외 유명 배우와 감독이 대거 찾는 데다, 어김없이 영화제 전용 예매 사이트가 다운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돼 역대 최다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영화제의 주 무대인 해운대 일대 호텔 대부분의 평균 투숙률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 본부호텔인 해운대그랜드호텔은 개막식이 열리는 2일부터 6일까지 모든 객실의 예약이 이미 완료됐다. 나머지 기간도 예약률이 90% 이상이며, 부대행사로 연회장도 행사가 꽉 찼다.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이 사실상 ‘전용 숙소’로 활용하는 파라다이스호텔도 2일부터 4일까지 객실이 모두 나갔고 나머지 기간도 가동률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과 노보텔 앰배서더 등 특급 호텔도 영화제 전용 상품을 내놓는 등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인 씨클라우드호텔과 센텀호텔 또한 평균 80% 이상 투숙률을 예상한다. 중저가 소규모 호텔도 예약이 폭주하면서 대기자가 줄을 잇는 상태다. 해운대의 음식점과 주점 등 상인들도 ‘BIFF특수’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 : 국제신문, 2014-09-27 중 일부 발췌〉
■ 생각 열기
▷ 〈읽기자료1〉을 읽고, ‘월드 프리미어’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의 뜻을 각각 찾아 쓰시오.
▷ 〈읽기자료2〉를 읽고 여성인권영화제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찾아 쓰시오.
▷ 〈읽기자료2〉를 읽고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의 6개 주제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 〈읽기자료3〉을 읽고, ‘BIFF특수’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 생각 펼치기
▷ 〈읽기 자료 1,2,3〉과 관련하여 ‘영화제’를 개최할 경우 그 지역이 얻을 장점과 단점에 대해 모두 쓰시오.
■ 생각 키우기
■ 생각 더하기
▷ 내가 영화제를 기획한다면 어떤 주제로 하고 싶은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영화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용 불안에 시달리면서도 매우 강도 높은 업무 수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정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여건인 영화계의 개선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40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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