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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로 간 샘 형제…"그래도 군대가 더 힘들어"

샘 오취리·해밍턴, SBS '정글의 법칙'에 동반 출연

피부색도 체격도 말투도 모두 다른 한 형제가 요즘 방송가에서 화제다.

 작년부터 예능가 대세로 떠오른 '샘 형제', 즉 호주 출신 샘 해밍턴(38)과 가나출신 샘 오취리(24)가 그 주인공이다.

 SBS TV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with friends) 촬영을 위해 작년 11월 남태평양 섬 팔라우로 다녀온 샘 형제가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 모였다.

 "아프리카에서 왔다고 하면 나무 타기는 기본으로 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는데전혀 아니에요. 저는 오히려 가나에서 정글에 가는 것이 꿈이었어요. 저는 코코넛 나무 올라가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 했어요. 수영도 못 하고요."(샘 오취리) "정글 생활은 제가 살면서 맞이한 정말 큰 도전"이었다는 샘 오취리는 그럼에도"인생의 전환점이었고 다시 '정글의 법칙' 섭외가 들어오면 바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옆에 앉은 이영준 PD도 "샘 오취리가 정글에서 모든 것을 잘할 줄 알았는데 '저렇게 못 할 수도 있구나'하고 깨달았다"고 거들었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를 통해 한국 군대를 다녀온 샘 해밍턴은 "그래도 정글보다 군 생활이 더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군 생활은 생활관에서 침대 생활을 할 수 있고 아침 점심 저녁 세 끼가 나와요. 그래도 군 생활은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어요. 정글은 정신적으로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여기 정글에는 후임과 교관님, 조교 모두 없으니깐요. 정글은 자신이 하는 만큼 힘들거든요. 정글에서는 좀 늦잠을 자고 싶으면 늦게까지 자도 되고요."(샘해밍턴) 그런 샘 해밍턴도 정글에서 굶주렸을 때는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코코넛 크랩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에요. 못 먹어서 '멘붕' 된 상황이었는 데 물고기도 못 잡고 먹을 것도 없었어요. 그때 주먹 크기의 코코넛 크랩을 먹었는 데 살은 얼마 없었지만 빨아 먹어서라도 최대한 다 먹으려고 애썼어요." '정글' 이후 많게는 8kg까지 살이 빠졌다는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여전히 통통한 덩치의 샘 해밍턴은 "다시 한번 코코넛 크랩을 먹을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같다"면서 한참 동안 입맛을 다셨다.

 샘 해밍턴은 닭 한 마리를 덫으로 잡았는데 B1A4의 바로, 조동혁과 계속 망설이 다가 "어떻게든 먹기 위해" 직접 닭을 죽였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다시 정글로 갈 때 어떤 여성 연예인과 가고 싶으냐는 물음에 샘 해밍턴, 오취리 형제는 각각 김혜수와 신민아를 택하면서 쑥스럽게 웃었다.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호준과 바로 외에 류담, 육중완, 샘 해밍턴, 조동혁, 윤세아, 샘 오취리가 정글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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