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추정 신고도 잇따라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피해상담 및 반품요구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한 4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수오 관련 소비자 상담은 4448건이고, 이 중 안전 관련 건이 400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주에서도 백수오와 관련해서 피해 상담 및 반품문의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에 따르면 백수오와 관련한 상담건수는 74건으로 집계됐다.
실제 전주시 서신동에 거주하는 임모 씨(50·여)는 지난 2월께 TV홈쇼핑을 통해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5박스를 25만9000에 구입했다. 그러나 지난 4월 30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백수오 제품의 90% 이상이 가짜라는 발표가 난 뒤 반품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백수오 제품 관련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건수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김성주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식품안전정보원에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건수는 1733건 중 백수오 제품으로 인한 부작용 추정사례는 301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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