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품종·우렁이 농법 재배 고품질 자랑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공동브랜드 쌀인 ‘남원참미’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품종변경과 생산 재배력을 새롭게 해 재배한 ‘남원참미’를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장에서 출시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남원참미는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신동진 벼를 친환경적인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했다.
시에 따르면 남원참미는 지난해까지 스테비아 농법으로 생산·판매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해 올해부터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신동진 벼로 변경해 친환경적으로 재배했다. 올해 11개 참미단지(300㏊)에서 약 1700톤(4만2500가마)의 원료곡을 수매·완료했다.
시는 참미를 남원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원료곡 생산단지에 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고, 육묘에서 수확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 업체의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농가의 재배 매뉴얼 준수를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기상이변에 의한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참미단지 참여농가에 보험료를 지원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원료곡 타품종 혼합 사례를 방지하지 위해 약정물량 전량을 수확과 동시에 현장수매를 실시했으며,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함량 기준을 6.5% 이하로 낮췄다.
남원참미 밥은 탄력성, 응집성, 조직감이 탁월하고 단백질과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부드럽고 찰기가 있어 식은 밥도 새로 지은 밥처럼 맛있어 대도시 소비자가 신뢰하고 다시 찾는 남원의대표브랜드 쌀로 거듭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남원참미를 고가미·고품질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3억2000만원을 투자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재배관리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참미를 우수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재배농법의 통일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인정하는 명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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