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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처럼 예술과 소통…군산 빛내는 작가되겠다" 제2회 군산미술상에 김병철 작가

▲ 김병철 作 ‘dessert 2013’

제2회 군산미술상 수상자로 김병철(44) 작가가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군산미술상위원회(위원장 이승우 군장대 총장)는“작품성과 군산 미술에 대한 기여도 등을 고려해 엄정하게 평가했다”며 “김 작가는 깊은 사유와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뛰어난 예술성은 물론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 작가는 “숙명처럼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문화콘텐츠를 창작해왔는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군산미술상을 밑거름 삼아 군산을 빛내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체를 통한 재결합’ 방법론을 제시하는 작가는 주로 테이블에 문화·사회 현상을 대입시키는 작업을 한다. 테이블에 다리 하나를 제거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일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 익숙한 것의 불완전함을 통해 우리가 못 보던 부분으로 관심을 이끌고 주체적인 사유를 유도한다.

 

작가이자 전시기획자인 그는 군산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13회 하정웅 청년작가상 수상, 전북 해외전시지원사업과 전북청년2015 작가 선정 등의 경력이 있다. ‘1917-2010전’, ‘쉽게말하자면’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다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가졌다.

 

군산미술상은 근대 이후 한국미술계를 주도했던 군산지역 미술의 재도약을 모색하고 작가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군산미술상위원회와 군산미술협회(지부장 이경욱), 예깊미술관(대표 임성룡), 웨딩아이(대표 강경숙) 등이 후원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개인전과 창작지원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30일 예깊미술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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