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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재 교수·김정완씨,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물·자료 기증

▲ 박영재 전 연세대 교수가 동학농민혁명재단에 관련 자료 160권을 기증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은 동학농민혁명참여자 유족 김정완씨(김우백 증손)와 박영재 전 연세대·중국 연변대 역사학 교수로부터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물과 자료를 기증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유물 ‘김우백 경통’은 동학농민혁명참여자 김우백의 증손인 김정완씨가 기증한 것으로, 김우백의 며느리가 김우백을 정성껏 봉양한 것에 대해 칭송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1912년에 작성됐으며, 내용 중에 ‘동학혁명’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자료는 박영재 교수가 오래 전부터 수집해 소장해오던 도서로, 중국도서 74권, 일본도서 51권, 서양도서 21권, 한국도서 14권 등 총 160권이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본이 많고, 청·일전쟁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중국 및 일본의 인식을 알 수 있어 자료로서의 연구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증받은 유물과 자료는 재단 내 수장고 및 자료실로 옮겨져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유물과 자료가 동학농민혁명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술조사 및 연구·전시·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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