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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자유 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개최

6·25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학살된 18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합동위령제가 2일 당시 현장이었던 무주군 무주읍 용포리 소재 ‘하늘바위’에서 열렸다.

 

자유총연맹 무주군 지회(지회장 서병인)가 주관하고 무주군과 자유총연맹 전북지부가 함께 후원한 이날 위령제에는 박희채, 주강식 씨 등 유가족 대표와 상이군경회 라을채 회장, 전몰군경 유족회 박충원 회장, 전몰군경 미망인회 황정자 회장, 6·25참전유공자회 박희명 회장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하늘바위’는 6·25전쟁 당시 빨치산 인민군이 월북 전 지역의 인사들을 모아 총살시킨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자유총연맹 무주 지회를 비롯한 국가 안보단체들이 해마다 이곳에서 합동위령제를 개최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서병인 지회장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무고한 희생을 당한 선열과 유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의 위령탑이 너무 협소해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기에 민망한 생각마저 들 정도다. 지역 내 관심과 지원을 통해 위령탑만이라도 제대로 된 면모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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