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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I 방역 비상…서해안 확산 조짐

익산 만경강 포획조류서 AI 바이러스 검출 '충격'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과 충북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동일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AI 방역라인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기준 전남 해남·무안군, 충북 음성군의 산란계·육용오리 농장이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에는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지난 10일에는 익산 만경강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에서 잇따라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이 AI 바이러스는 모두 H5N6형이다. H5N6형은 중국·베트남·라오스·홍콩 등지에서 유행했지만, 국내에서 확인된 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0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36시간 동안 철새 이동 경로인 전북, 전남, 광주, 충북, 충남 등 10개 시·도를 대상으로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19일 전남 무안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도축장 출자 검사 중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AI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은 만경강과 동림저수지, 금강 하굿둑 등 철새 도래지가 곳곳에 자리해 철새 이동에 따른 AI 확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금류 사육농가가 밀집해 있다는 점도 AI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에서 사육되는 오리는 876만9770마리다. 지역별로는 전남 401만647마리(45.7%), 전북 231만1674마리(26.3%), 충북 115만5910마리(13.1%)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닭도 경기 3286만9537마리(21%), 충남 2966만6091마리(18.9%), 전북 2641만63마리(16.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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