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택시장은 수도권의 강세에 힘입어 전국평균 매매가는 상승했으나 연말들어 변곡점에 다다른 형국이다.
도내의 경우 수도권보다 먼저 진정세에 돌입했던 이유로 올해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다만 연이은 부동산 대책이 누적된 중·후반기 이후 매수심리가 위축되었다.
올해 도내 주택시장은 전반적인 약보합 장세 속에 국지적 변동이 있었다. 먼저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하반기까지 이어졌다. 청약 당첨이 바로 전매수익이라는 경험이 누적된 때문이다. 다만 대출규제나 전매규제 등이 잇따르면서 과열 분위기는 상당 폭 진정되었다.
재고주택시장은 약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지적 장세가 나타났다. 지역적 요지로 꼽히는 단지에서는 갭투자 등이 가세하며 시세상승이 있었고, 상대적 저평가 지역 역시 국지적 상승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완산구와 익산지역이 상승했고 지난해부터 하락하고 있는 군산지역이 올해에도 크게 하락했다. 김제·남원지역 역시 하락했다.
새해에도 도내 주택시장은 약보합에 머물 전망이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공급량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전매목적의 분양권 거래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각종 규제가 분양권 전매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 역시 그간의 달려만 왔던 관성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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