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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폐쇄 후폭풍…오식도동 경기 초토화

근로자 떠나 인구 대폭 감소

▲ 5일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한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상권이 붕괴 된 오식도동을 둘러보고 있다.

“갈 사람은 다 갔는데 이제 와서 무슨…. 작년 초부터 지난달까지 현대중공업 사람들이 다 떠나고 그나마 남아있는 사람들은 몇 명 안되지 뭐, 진작에 다 떠났어요. 여기 남아 있는 사람들은 막노동하는 사람들 조금이고 그나마도 올해 연말이면 그들도 떠난다는데…”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식당 주인이 군산조선소 폐쇄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선업이 밀집한 오식도동은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떠난지 오래돼 6월말 기준 인구가 1630명으로 지난해 1월 1859명보다 229명 감소했다.

 

실제 오식도동 모 아파트 입주율은 2016년 11월말 기준 245세대(506명)에서 2017년 6월말 215세대(452명)으로 7개월 만에 30세대(54명)나 감소했다.

 

원룸 공실률도 증가해 총 520개의 원룸 중 40%가 넘는 공실률(공실 208개)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인 생산 물량이 중단된 지난해 말부터 근로자들이 대량 실직하면서 일부 근로자들은 유사 직무 현장으로 이직을 했으며, 일부는 경제활동을 포기한 채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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