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 아랍 회원국 대상 / PT 통해 표심 확보 혼신 / 총회장 홍보부스 설치도
‘2023 세계 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를 위한 전북유치단이 아제르바이잔 현지에서 회원국들을 상대로 막판 혼신을 다한 득표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11일 세계총회가 열리는 아제르바이잔으로 출국한 송하진 도지사와 황현 도의회 의장 등 전북유치단은 아제르바이잔으로 입국하는 각국 대표단을 공항에서 직접 맞으며, 2023 세계 잼버리가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며 유치활동을 벌였다.
또 총회장에 대한민국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각 지역별 키맨 미팅을 가진 뒤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를 전개하며 막바지 표심 확보에 나섰다.
특히 송 지사 등 전북유치단은 총회 회의장에서 아랍 회원국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진행한다는 정보를 입수, 곧바로 회의장으로 찾아가 아랍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PT를 통해 새만금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개최지로 결정될 경우 반드시 공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후 3시에 개최될 코리아 리셉션에 꼭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한식과 전통놀이, 공연 등이 펼쳐지는 코리아 홍보부스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코리아 리셉션 시식존은 비빔밥과 식혜, 잡채 등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했고, 체험존에서는 한복, 붓글씨, 미륵사VR, 바다세상VR 등 스마트 잼버리 컨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코리아 리셉션과 국제의 밤 행사 등에서 인맥을 활용한 새만금 유치에 나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회 유치위원장인 이주영 의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조현 외교부 차관 등 국내 100여명의 인사들이 현지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2023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지는 오는 16일 유치 후보국(우리나라와 폴란드)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16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한편 2023년 8월에 열릴 세계 잼버리대회는 160여 개국에서 5만 여명의 청소년과 임원이 참가할 예정으로 참가비 310억원, 국비 54억원, 지방비 127억원 등 총 491억 원이 쓰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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