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고용증대 공로 / 10대 때 창업…직원 83명 / 5년동안 1억 이상 기부도
성공한 청년창업가로 유명한 ‘육육걸즈’ 박예나 대표가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 활동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대통령 표창을 연이어 수상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3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금융위원회 주재로 열린 ‘제2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저축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근면 성실한 청년 사업가 박 대표가 개인의 사익보다 회사직원들을 위해 예비자금 등을 은행에 예치하는 생활태도가 주변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사회발전과 고용증대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전주에서 10대 소녀 혼자서 시작한 쇼핑몰은 어느덧 83명의 직원이 상주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창업을 넘어서 전북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이다.
특히 육육걸즈는 전북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발전에 이바지 했을 뿐 아니라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와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모교인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 협약도 맺으며 일과 가정 양립사회를 지원했다.
특히 박 대표는 지난해 전북지역 최초 20대 회원이자 제29호 전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간 1억 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박 대표는 “제가 작은 성공이라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고객들의 사랑 덕분이었다”며 “우리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소득층장학금 지원, 에너지소외계층을 위한 계절나기사업, 저소득청소년 의류 나눔, 불우이웃을 위한 명절지원 사업 등 전 방위적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자본금 10만 원으로 연매출 500억 원의 회사를 만들어낸 박 대표는 올해 창업 10주년을 맞았다. 육육걸즈는 2015년 말부터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영어·중국어·일본어·대만번체 등을 지원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연이어 개설하면서 수출 길을 열어둔 상태다.
전주에서 하루 동안만 문을 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도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이 몰려 오프라인에서의 성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철저한 고객관리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더욱 빠른 배송 시스템의 도입이 사업 확장의 승부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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