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채용 비리 의혹이 일고 있는 완주군의회 A의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완주군의회 A의원실과 완주군청 환경위생과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뒤 분석에 들어갔다.
A의원은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 제부 등이 완주군청 소속 환경미화원 등으로 채용되는 데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의원 아들은 지난 2015년 10월 완주군의 환경미화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자격 요건이 미달이었지만, 1등으로 뽑히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2011년에는 A의원의 며느리가 기간제 공무원, 2013년 제부가 환경미화원으로 최종 합격한 정황도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으로 정리가 되는 대로 A의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의원은 조만간 주요 직책을 사퇴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불출마 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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