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리골작은미술관, 사진·영상전
예로부터 만경강 주변은 옥야홍련(沃野紅蓮), 노전백리(蘆田百里) 등으로 불렸다. 옥야홍련은 넓게 펼쳐진 기름진 들판과 연못에서 자생하는 붉은빛의 연꽃이라는 뜻으로 풍요와 낭만을 상징한다. 노전백리는 갈대밭이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를 연상케 한다.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만경강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살펴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월 23일까지 익산문화재단 솜리골작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기획전 ‘물길 따라, 역사 따라 만경’이다.
이번 기획전은 만경강 전문가인 이종진 박사가 옛 사진 자료와 역사 자료를 통해 변화된 만경강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이와 함께 신귀백 익산 민족예술연합회장이 영상미디어를, 지선정 익산 사진작가 회장과 이태휘 익산 사진작가 회원이 사진을 맡았다. 만경강 주변 물길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냈다.
류소라 큐레이터는 “만경강을 주제로 한 시각 및 영상미디어 전시로 만경강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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