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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전북 방문 배경] 선거 앞두고 '민심 달래기?' 해석 분분

지엠 사태 뚜렷한 대책 못내놔 도 “새특법 통과로 약속된 방문 강호항공고는 일자리와 관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6일 전북을 방문한 것과 관련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를 염두에 둔 민심 달래기용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은 새만금 현장에서 입주기업 및 투자의향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새만금지역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동서2축도로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고창에 소재한 강호항공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새만금개발공사를 9월에 설립하고, 새만금개발청을 연내 새만금으로 이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김 장관이 언급한 내용은 이미 알려진 것들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여기에 GM사태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도 군산공장과 관련해 뚜렷한 대책은 없이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자주 언급했고, 전북지역에서 현안이 터질 때 마다 정부에서는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례를 볼 때 지역 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난 민심을 고려한 방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관님께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새특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하셔서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며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이번 방문에서 고창 강호항공고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석이 분분하다.

 

김 장관이 이날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조사 절차가 마무리 중이며, 올해 중으로 예비 타당성 평가 시행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결과를 보고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새만금 신공항 개발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새만금과는 별개로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강호항공고를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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