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공격 대응 목적 분석 민주 경선구도 변화 전망
재선에 도전하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29일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28일 김 시장 측 선거캠프 관계자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김 시장은 29일 전주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대비한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현직 단체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선택 사안으로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김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곧바로 시장직이 정지되며 부시장이 시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김 시장은 4월 중순께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시정에 다시 복귀해 전주국제영화제 등 중요한 행사를 직접 챙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경선 대비에 나서는 것은 경선 상대인 이현웅 예비후보의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공격적인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시장 측은 그동안 현역 시장으로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어 이 예비후보 측의 공세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왔다. 그러나 김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경선전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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