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서 더운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봄은 계절이 옮겨가는 과정에서 일교차가 크기 마련이다.
이렇게 이맘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이유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주기적으로 밀려와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대개 물은 공기보다 천천히 식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밤에는 기온이 덜 내려가 밤공기가 많이 차가워지지 않지만, 반대로 습도가 낮으면 공기가 빨리 식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또한 이렇게 습도가 낮아지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는 더욱 강해져 훨씬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미세한 기온변화에 스트레스가 심해져 방어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어제보다 기온은 올랐지만, 아침에는 여전히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맹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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