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언론 자유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조사 대상국 중 43위로 지난해보다 20계단 올랐다.
‘국경없는기자회(RSF)’와 한국기자협회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8 세계 언론 자유지수’를 발표했다.
아시아에서 일본(67위), 중국(176위)은 물론 비교적 언론 자유도가 높은 미국(45위)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의 언론 자유지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최고 31위로 비교적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이후 2016년 70위까지 추락했으며 2017년에는 촛불민심에 힘입어 조사 대상국 180개 국가 가운데 63위로 소폭 상승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언론자유의 어두웠던 10년이 끝났다”며 “10년의 후퇴 뒤 눈에 띄는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민주주의의 상징인 미국보다 두 계단 높은 언론 자유지수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현 정부의 소통 능력과 한국 언론사들의 언론자유에 대한 의지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