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악기로 제작한 '가상노리' 음원 발표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패턴·프레이즈·모티프(PPM) 기반의 국악 저작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만든 국악 앨범 ‘가상노리’를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PPM 기반의 국악 저작도구는 실물 악기 연주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국악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국악 가상악기는 악기 소리만을 제공할 뿐 음악적 표현은 모두 음악 창작자가 만들어 내야 했다. 반면 이 도구는 단음 샘플과 악구 소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맥락에 맞춰 악구의 변형·활용을 가능케 하는 모티프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 타악기 연구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인데 현재는 가야금과 아쟁 등 5개 현악기, 대금과 소금 등 5개 관악기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각의 악기는 1000개 전후의 단음 샘플과 한국 전통음악의 대표적 악구 100건 이상을 탑재하고 있다.
전북대 산학협력단 김병오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국악 저작도구를 활용하면 국악 전문 연주자가 아니더라도 국악적 질감을 쉽게 재현할 수 있어 국악 콘텐츠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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