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일 오전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지난달 21∼22일 진행한 ‘2018 바이오블리츠 전북(Bioblitz Jeonbuk) 마이산 생물 다양성 탐사대작전’의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유혜숙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와 이항로 진안군수, 바이오블리츠 참여 전문가,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이산 생물종 보존 등 바이오블리츠 행사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유혜숙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는 “마이산에서 다양한 생물자원이 확인된 만큼 진안군의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생물자원을 잘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지속가능한 고장”이라고 말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진안군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하나 되는 고장을 표방하고 있다”면서 “생물종 조사와 보존을 위한 추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생태 전문가와 진안군 관계자들은 결과보고회에 이어 간담회를 열고 마이산 지질·생태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바이오블리츠는 일반인들이 생물 전문가와 함께 특정 지역의 모든 생물종을 24시간 동안 조사하는 생물 다양성 탐사 대회로 1996년 미국에서 시작돼 호주와 캐나다·영국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국립공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2015년 전주 건지산을 시작으로 임실 성수산과 완주 모악산에 이어 올해 진안 마이산에서 4회째 행사를 열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