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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인들의 축제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1~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CGV 전주고사점
올해 842편 출품 … 27편 경쟁작 본심 올라

2018 전북독립영화제 개막작 '텔미비전'.
2018 전북독립영화제 개막작 '텔미비전'.

독립영화인들의 축제,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가 1일부터 5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CGV 전주고사점에서 열린다.

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북독립영화제는 2001년 전주시민영화제로 시작해 지역의 영화와 관객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2007년 명칭을 전북독립영화제로 변경하고, 2012년 국내 경쟁 부문을 도입해 전국 규모의 독립영화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전북독립영화제 개막작은 2018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9기 선정작인 이지향 감독의 <꼬리잡기> 를 비롯해 2018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상영작인 임종민 감독의 <텔미비전> , 2018 미장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상영작인 김유준 감독의 <십자인대> , 2018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 상영작인 오정민 감독의 <성인식> 등 단편 4편이다.

개막식 사회는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김현목 배우가 맡는다. 김현목 배우는 개막작인 김유준 감독의 <십자인대> 외에도 3편의 상영작에 출연, 전북독립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8 전북독립영화제 개막작 '성인식'.
2018 전북독립영화제 개막작 '성인식'.

특히 올해 경쟁 부문 출품 편수는 장편 35편, 단편 807편 등 총 842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경쟁 부문 본심에 오른 27편(장편 4편, 단편 23편)을 포함해 43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쟁 부문은 전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대상으로 한 국내 경쟁, 전북의 영화인 또는 전북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대상으로 한 온고을 경쟁으로 나뉜다.

이밖에 서울을 제외한 각 지역에서 만들어진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상영하는 지역 초청 부문도 있다. 각각 강원과 대구에서 만들어진 대구단편영화제 경쟁작 김호 감독의 〈유라>,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부문 대상작 엄하늘 감독의 <찾을 수 없습니다> 등을 초청했다. 또 살롱 데 르퓌제(Salon De Refuse) 부문을 통해 온고을 경쟁 부문 외 전북에서 만들어진 작품 8편을 상영한다.

전북독립영화협회 박영완 회장은 올해 슬로건인 ‘내일은 격파왕’과 관련해 “우리의 성장 과정에서 오늘은 미완일지라도 내일은 반드시 격파해 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자 했다”며 “작지만 알차게 준비했다.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된 다양한 독립영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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