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사, 제11회 전북 NIE대회 시상식
수상자 등 100여명 참석…‘NIE 자료집’ 발간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교육청이 후원한 ‘2018년 제11회 전북 NIE(신문활용교육) 대회’시상식이 지난 17일 오전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 주필과 김종표 부국장, 나영성 전북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을 비롯해 학생·교사·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일보사는 지난 9월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모를 통해 교사(NIE 지도사례) 부문과 학생 부문(NIE일기·주제신문·가족신문)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금상·은상 등 모두 26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NIE 지도사례 부문에서 노재현 교사(전북대 사범대학 부설고), 학생 부문에서는 NIE일기를 출품한 안수빈(부안여고 2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고현주 교사(부안 장신초)와 윤예원(전주교대 전주부설초 6학년)·최윤영(전북대 사범대학부설고 2학년)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는 학교 현장 등에서 꾸준히 NIE 지도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NIE연구회 회원 12명이 맡았다.
이번 전북 NIE대회에는 각 부문에서 교사와 학생 300여 명이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참여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NIE일기 출품작이 많았고, 수준도 높았다는 평가다.
대상에는 전북교육감상, 부문별 최우수상과 금상·은상 수상자에게는 전북일보사 회장상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어릴 때부터 신문읽기가 생활화돼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통섭형 인재를 만드는 데 신문읽기 교육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는 대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영성 전북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학생들이 신문을 즐겨 읽게 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전북일보에 감사드린다”며 “지도교사와 대회 참가자들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정진우 남양주 밀알두레학교 교사가 ‘신문으로 무엇하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 교사는 “폭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며 “신문은 새로운 안목을 형성할 수 있는 참 좋은 교재다. 미래사회는 정보의 양보다 주어진 정보를 잘 활용하는 인재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북일보사는 신문활용 교육(NIE)의 필요성과 성과 및 NIE 지도 사례와 함께 이번 대회 수상작들을 담은 ‘제11회 전북 NIE대회 자료집’을 발간해 학생·교사·학부모들에게 배부했다.
------------------------------------------------------------------------------------------------------------------
● 제11회 전북 NIE대회 대상 노재현 교사 “사회적 이슈 탐구하면서 논리력 향상”
“NIE 활동을 토대로 다양한 수업 방식을 현장에 적용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교 교육을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NIE 지도사례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노재현 교사(전북대사범대학부설고)는 지난해부터 동아리 활동 및 수업과 연계해 신문활용 교육을 하고 이 같은 경험을 시기별로 정리했다.
특히 올해 고교 3학년 담임을 맡은 노 교사는 바쁜 입시지도 일정에도 불구하고 NIE 교육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넘나들며 지속적으로 NIE 지도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시 등 입시지도로 바쁘긴 했지만 신문의 주요 기사를 대입 면접이나 논술시험 자료로 활용해 새로운 신문활용 교육을 시도했습니다. 학생들이 신문 기사에 담긴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면서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언어적인 표현력도 키울 수 있었죠.”
노 교사는 “학생들이 신문활용 교육을 통해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비판적인 사고력도 기를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하게 신문을 활용하는 데에만 치우치지 않고, 심층적인 깊이를 더해 학습의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11회 전북 NIE대회 대상 안수빈 학생 “장래 희망과 관련된 기사 꼼꼼히 챙겼죠”
“NIE를 접하기 전에는 신문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생긴 뒤, 관련 분야 기사를 찾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습니다.”
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안수빈 양(부안여고 2학년)은 올해 3월부터 주로 보건·의료와 관련된 신문기사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일기 형식으로 썼다.
안 양은 “NIE 활동으로 처음 출전한 학교 밖 대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교내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양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고 꾸준히 NIE 활동을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교내 NIE 활동으로 신문읽기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장래 희망인 간호사와 관련된 건강 상식, 의료사고 등 보건·의료 분야 기사를 통해 진로와 밀접한 사회현상들을 생생하게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기사를 꼼꼼히 읽고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글쓰기에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NIE일기를 통해 더욱 크고 넓게 세상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