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이스발전협의회 ‘시간여행 권역 지역관광 산업 활성화 포럼’ 개최
전문가들, SNS전북관광마케팅 전략·의료관광 연계 등 해외 사례 발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는 임대료 없는 공짜 사업장입니다.”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SNS 마케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가 가장 효율성 높은 광고채널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SNS에 해시태그(#기호 뒤에 단어를 붙여쓰는 방법)된 관광지는 포털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난달 30일 전북도와 ㈔전북MICE발전협의회(회장 김기정)가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한 ‘시간여행권역 지역관광 산업 활성화 포럼’에서 ‘4사 산업혁명시대 SNS 전북관광마케팅’을 발표한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들어 SNS가 연령대별 점유율이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북 관광객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들을 활용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SNS는 이용객에게 전하고 싶은 관광지의 이미지와 이벤트, 상품을 전달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며 “관광지가 한 번 홍보되면 관련된 지역 정보와 음식, 명품 관광지 등을 연계해서 홍보되는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이어 “전북의 관광콘텐츠는 한옥마을, 새만금, 비빔밥 등 무궁무진하다”며 “이들 콘텐츠로 해시태그를 활용한 SNS마케팅 전략을 펼치면 전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관광객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지역서비스를 연계한 연계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계관광 활성화 및 해외성공사례’를 주제로 발표한 심성우 백석예술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지방자치단치단체 차원에서 문화, 예술, 의료, 생태, 엔터테인먼트 등을 연계해 연계관광상품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일례로 싱가포르는 관광공사 등이 메디신(Singapore Medicine)이라는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숙박, 레저, 의료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큰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북에서 SNS관광홍보나 연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와 민간, 학계가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축하는 게 출발점이라는 진단이다. 현재 전북은 자치단체와 관광사업체, 학계 간의 연계성이 떨어져 권역별 관광전략이나 마케팅네트워크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시간 여행권역 조직 활성화 민·관·산·학 협력방안’을 발표한 강동한 경기 관광공사 경기MICE뷰로 단장은 “국내외 관광객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 전북연구원, 민간 관광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하는 협의체를 구축한 뒤 조직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