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대회를 개최하고,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가장 큰 힘을 보탠 것은 설동옥 순창군탁구협회장이다. 대회 이틀 차에 만난 그는 “이런 대규모 탁구대회가 꾸준히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창군은 체육협회장(군수)배와 순창군탁구협회장배 대회를 3년 전부터 개최하고 있지만, 대회 규모는 아직 소규모다. 순창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서는 전국 규모의 탁구대회가 해마다 열리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수준. 이번 강천산배 전국오픈이 순창에서는 대규모 탁구대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설 협회장은 “대규모 대회를 유치하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체육관이 있어야 하는데, 장애인체육관도 그 규모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체육관에 탁구대 32개가 들어오는 규모가 돼야 여유롭게 큰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대규모 탁구대회 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강조한다.
그는 “순창에도 5년 전부터 탁구 붐이 불기 시작했는데, 좋은 시기에 맞춰 큰 규모의 대회가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순창군민들의 탁구 인기가 높아지길 바라고, 순창군민들에게 건강증진과 화합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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